그는 이제 죽었어요 엄마,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는데 나는 모든 걸 내팽개쳐 버린 거에요 엄마, 우우우 - 울리고 싶지는 않았어요 만약 내가 내일 이맘때 돌아오지 않더라도 살아 가세요, 계속 살아 가세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이미 늦었어요, 내 차례가 왔죠 등골이 오싹하고 몸은 온종일 쑤시네요 잘 있어요 모두들, 나는 가야만 해요 당신들을 모두 등지고 떠나 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엄마, 우우우 (바람이 어디로 불든지) 난 죽고 싶지 않아요 가끔 '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'이라고 바라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