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 의역은 아주아주 적절한데, 몇몇 부분에서 번역이 아쉬움. -10페이지. '아줌마'라고 한 건 틀린 번역은 아닌데, 원문 'boomer'는 현 미국 50-60대인 베이비붐 세대를 비하적인 의미로 지칭하는 것 같음. 꺼무위키나 레딧 등을 둘러보면 미국 현 젊은 세대들이 베이비붐 세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기색인것 같기도 하고. 그래서 처음에 읽었을때는 '응 틀딱'이라고 읽혔었음. 아무튼 이거야 뭐 번역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함. 아 근데 이거 댓글 쓰고 꺼무위키에 베이비붐 찾아보니까 아예 항목이 있는 용어였음. 미국에서 보편적인 밈으로 써먹힐 정도인듯. -14페이지. 애나벨이 '씨발'하는 건 원래 'breed'로 적혀있었으니, 직역하자면 '교미잇!!'하는 느낌일듯. 근데 뭐 절박한 상황이니 ok. 데이지가 '여신님'하는건 사실 'goddess' 이라서 원 의미는 분명 맞는데, 작가 전작 보면 알 수 있듯이(번역 있음) 데이지는 애나벨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는 맞는데 사실 애나벨에게 낙찰된 노예임. 그래서 윗사람을 지칭하는 '주인님'이나 '마님'으로 의역하는 게 좀 더 문맥에 맞을 것 같음. -41페이지. 'lydia'는 린다가 아니라 '리디아'로 읽음. -49페이지 오른쪽 하단. 명백한 오역. 원문은 'sarah miss you, I miss you'인데, 작중 언급이나 원조가 된 전편을(역시 번역있음.)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라는 주인공 딸임. 그러니까 딸과 카렌 둘 다 아빠인가? 엄마인가? 아무튼 헤어진 리디아를 매우 그리워했다는 거임. 성인만화치고는 꽤 애절한 대사.
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. 워낙 대꼴인데도 영어 때문인지 바로 안 풀렸더라고요. 압도적 감사...! 펠라트릭스는 일본애들 후두려팰 수 있는 몇 안되는 서양작가 중 하나인듯.
저번에 번역하신 사이즈퀸 걸레 3편까지 다 완성된 거 같던데 혹시 마저하실 의향 없으신가요? 그거 작가가 막판에 16명 하렘으로 큰 그림 그릴 떡밥을 던지니까 군침이 싹 돌던데.